해외직구를 하다, 너무 많은 양을 구매하거나 목적이 의심스러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 세관에서 통관이 안되고 반입 사유서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반입 사유서 작성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직구 세관 적발
저의 경우에는 해외직구대행업무를 하고 있는데, 어느 집에서 음식 소스 3kg짜리 10통을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2통씩 묶음을 구성해서 보냅니다. 소스 자체의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관세 범위인 $150 한참 아래이고, 따라서 저는 아무런 생각 없이 한 비행기에 3kg짜리 2묶음 5개의 송장으로 나눠서 발송을 했죠.
그리고 국내에 도착하고 며칠 동안 통관이 되었다는 연락이 없었고, 담당 관세사를 통해 개인소비 목적이 아닌 것 같다고, 이를 소명하는 반입 사유서와 현지 구매 내역을 함께 첨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구매 내역이야 그냥 현지 영수증을 보내면 되는 것이지만, 반입 사유서의 경우 정해진 양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반입 사유서를 작성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관 적발 이유
우선 반입 사유서를 통해 세관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대체 무엇 때문에 세관에서 통관을 보류했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개인 소비 목적으로 보기에는 소스를 너무 많이 들여왔기 때문에 해외직구의 면세 사유인 “개인 소비 목적으로 자가 사용”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적발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입 사유서를 작성할 때에도 개인 사용 목적임을 어필했습니다. 해당 구매자에게 사정을 설명 듣고 작성했죠.
만약 이러한 사유가 아니라면 관세사 분께서 잘 설명해 주실주실 것입니다. 간혹 여드름 관련된 화장품에는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방전 외에도 소견서와 반입 사유서 등으로 통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입 사유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무조건 통관이 되는 것은 아니고, 명백하게 반입의 이유가 허가할만한 경우에만 통관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만약 반입 사유서를 작성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면, 세관 보류 사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목적을 잘 설명해 주세요.
반입 사유서 작성 방법
저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고객의 사유를 상세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째서 소스를 이렇게 많이 구매하게 된 것이며 그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사유로 거절을 당해서 다시 두 개씩 나눠서 보내줘야만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세관에 최대한 어필해서 통관을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