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서프] 양양 당일치기 설악 해변 서핑 강습 뚜벅이 후기

이 글에서는 양양 설악 해변에 있는 팜서프에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과 강습을 들은 후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뚜벅이로도 충분히 당일치기 서핑 강습을 다녀올 수 있으니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당일치기 서핑 결정

이전에는 프립을 통해서 당일치기 서핑을 다녀왔는데, 가을이 되고 나니 사람도 조금 줄고, 날씨 영향으로 토요일 당일치기 서핑트립이 계속 취소됐다. 당일치기 서핑을 다녀오고고 싶었던지라, 여러 방법을 생각하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제일 가까운 해변에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양양 종합터미널을 검색하고 그 주변 서핑샵을 검색하니 설악 해변이 제일 가까웠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7분만에 도착이라고 하니 일단 설악 해변을 목적지로 하고 교통편과 서핑샵을 알아 보았다.

  • 교통: 서울-양양 고속도로 덕분에, 고속버스 시외버스 모두 2시간~2시간 30분이면 도착. 서울 경부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실제로 가보니 중간에 막혀서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휴게소 15분 휴식. 티머니 GO 앱을 통해서 예매를 했다. 강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면 더 빠르게 갈 수 있으니 시외버스를 탈 수 있으면 시외버스 터미널 추천.
  • 양양 터미널-설악 해변 이동: 버스는 15~20분마다 있었고 양양에서 설악으로 갈 때는 버스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님이 요금을 직접 찍어주는 방식이었다. 더 멀리가면 요금을 더 내야 하는 구조인듯 싶었다. 정말 10분도 안되서 도착했고,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서울 7시 30분 차를 타고 출발해서 서핑샵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으니 11시쯤 되었다.


팜서프 서핑샵 전경
서핑샵 전경



설악해변 서핑샵 팜서프 후기

보드랑 수트만 렌탈할까 하다가, 그래도 강습을 들어보고 싶어서 강습을 신청했다. 1시 강습이어서 한시간 반정도 혼자 보드를 탔다. 죽도랑 금진 해변에서만 서핑을 해봤는데, 이날 파도도 그나마 높았고, 새 해변에서 서핑을 해봐서 무척 새로웠다. 해변과 팜서프의 전반적인 후기.

  • 해변 특징: 생각보다 물이 낮아서 좋았다. 처음에는 습관적으로 발부터 착지하다가 부상을 입을뻔 했다. 나중에 강습 시간에 발부터 내려오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수심이 훅 깊어지는 데가 없어서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퍼져 있었다. 큰 파도가 오는 라인업은 한 곳 정도고 나머지는 입문자들이 연습하는 느낌.
  • 팜서프 강습: 사실 강습에 대해서는 강사님의 역량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특별히 나쁜 기억이 없다면 좋은 편이다. 이론 30분에, 모래사장에서 연습 30분, 바다에서 밀어주기 30분으로 총 2시간 코스다. 설악 해변 서핑샵 특징인 것 같은데, 팜서프를 포함해서 모든 서핑샵이 사진을 잘 찍어주셨다. 카페에서 받을 수 있는데, 이런 안내는 좀금 부족해서 나중에 내가 카페를 찾아 들어가서 알게 되었다.
  • 보드: 보드는 2~3종류 사이즈가 있는 것 같았고, 일반적인 쌩 스펀지 입문용 소프트탑 보드였다. 9.4, 9.6 사이즈가 있는 보드로, 하드 보드 위에 폼을 씌운 보드가 부력이 더 강한데 그 보드는 아니어서 아쉬웠다.
  • 결론: 마지막으로 해변에서 조금 멀어서, 보드를 들고 혼자 왔다가 갔다 하기에는 먼데, 대신 버스 정류장하고 제일 가까운 서핑장이다. 어차피 보드 한번 들고 가면 나올 때 까지 왔다 갔다 할 일이 없으니 큰 문제는 안된다. 오래된 서핑샵이라 그런지 친절한 안내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강사분들도, 사장님도 모두 친절하고 잘 알려주셨다. 고민하셨다면 그냥 부담 없이 가시라!


양양터미널에 설악 해변 가능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 사진
양양터미널-설악 해변 가는 버스 정류장





설악해변 후기

뚜벅이로 서핑을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버스를 예매하고 갔다왔다. 프립으로만 가다가 혼자 가는게 귀찮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다만 혼자 다니려니 강습이 없으면 심심할 것 같기도 하다.

설악 해변의 장점은 양양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 강변에서 가면 2시간 30분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해변도 괜찮았고, 근처 서핑샵의 분위기도 다 좋았다.

다만, 뚜벅이로 가면 주변에 먹을 곳이 ‘솜다리 버거’ 한 곳 뿐이고, 편의점이 전부이다. 하루 숙박을 하고 간다면 차가 있는 것이 편할 것 같은데, 그럴꺼면 굳이 여기 와야 되나 싶다. 먹을 곳이 없으니 음식을 미리 싸서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솜다리 버거는 맛있었는데, 한식을 먹고 싶었어서 조금 아쉬웠다. (편의점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솜다리로 결정, 양양 버스터미널 편의점에서 먹어도 됐었음)

양양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10분이 걸리고, 올때갈때, 모두 버스가 15분 안에는 다 도착했다. 지도에도 오는 시간이 정확하게 나와서 시간 맞추기도 편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 있음.

이번에 가게 되면서 알게 된건데, 속초까지 가도 20분 차이가 나서 다음에는 속초에 있는 서핑샵을 한 군데 정도 가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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