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 따릉이. 이용 기간이 오래된 만큼 노후된 따릉이 자전거도 많아졌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좋은 따릉이를 고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이 타는 따릉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잘 나가는 따릉이 고르는 방법
좋은 따릉이 자전거, 잘 나가는 따릉이 자전거라 함은 다른 자전거에 비해서 비교적 최신 제조한, 기존 자전거여도 수리를 거쳐 새 자전거 못지않은 상태의 따릉이를 말합니다. 이런 자전거들은 최신 제품이기도 하지만, 정비를 거쳐서 기름칠이 잘 되어 있고 조금만 페달을 밟아도 잘 나갑니다. 이런 새 따릉이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깨끗한 기어 변속기
- 원터치 안장 높이 조절기
- 깔끔한 안장
위 세 가지 특징만 알고 있다면 최소한 나쁜 따릉이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아래 추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깨끗한 기어 변속기
따릉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무조건 기어를 선택합니다. 따릉이 오른쪽 핸들 부분을 자세히 보면 3단 기어 변속기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정말 10대 중 1대는 어제 설치한 듯한 깨끗한 기어 변속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기어 들은 습기 차고 화면 안 기어 숫자가 잘 안 보이는 것이 있는 반면 어떤 기어 변속기는 정말 깨끗해서 방금 설치한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95%의 확률로 정말 잘 나가는 따릉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깨끗한 기어 변속기 항목에 해당된다면 아래 항목 역시 해당될 확률이 높습니다.
- 원터치 안장 높이 조절기
따릉이의 안장 높이를 조정할 때 이전 구 버전 따릉이들은 은색(회색) 안장에 높이를 조절한 후 나사를 꽉 조여주는 방식을 채택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오는 모델부터는 검은색 원터치 안장으로 이전보다 쉽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터치 안장 높이 조절기가 달린 따릉이를 선택하라는 얘기는 다시 말해 구형 은색 안장 높이 조절기를 고르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이것만 피해도 50% 확률로 좋은 따릉이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팁은 안장 조절기의 높이가 제일 낮게 설정되어 있는 따릉이는 되도록 피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따릉이는 안장 높이를 올려도 타는 도중에 다시 내려갈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 깔끔한 안장
처음 얘기한 깨끗한 기어 변속기와 같은 맥락입니다. 안장이 유난히 깨끗하고 윤이 나는 따릉이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정비를 마친 지 얼마 안 된 따릉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깨끗한 안장의 따릉이를 골라 주시면 이것 역시 50%의 확률로 좋은 따릉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상태가 나쁜 따릉이를 피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죠.
우리들의 신고 정신
글을 마치며 품질 좋은 따릉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자신이 탔던 따릉이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 신고하기를 통해 따릉이의 점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따릉이를 정류소에 반납하고 나서 자신의 따릉이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정비를 신청할 수 있고, 이런 따릉이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다음 따릉이를 탈 때 더 좋은 따릉이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