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전자책 리더기인 오닉스 북스 포크5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실사용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북리더기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북리더기 어떤 걸 사야할까 (오닉스 포크5 장점, 단점)
우선 전자책리더기를 사기 전, 자신이 전자책리더기를 사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저의 겨우에는 이사로 인해 시립 도서관이 멀어졌고, 주변에는 작은 도서관 밖에 없어 책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버스로 이동하는 스케줄이 생겨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았는데, 야간에 버스 안에서 책을 읽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침대 맡에서 불을 끄고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전자책리더기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일전에 아마존 킨들로 영문 서적을 읽은 경험이 있어서 전자책도 읽을만 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전자책이 꼭 필요한지 생각해 보시고 사세요.
처음 전자책리더기를 찾아봤을 때 모델이 다양해서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전자책리더기 종류와 특징을 정리해 봤습니다.
- 크레마: 알라딘 또는 yes24 전용으로 나오는 이북 단말기, 기기는 동일한데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휴대폰처럼 출시 서점을 선택하고 구매해야 한다. (어플 설치로 두 서점 모두 이용 가능) 중고가 방어가 비교적 잘 되는 편.
- 교보문고 샘: 교보문고 전용 이북리더기, 중고가 방어가 잘 되지 않는다. 할인할 때 구매한다면 전자책 입문용으로 추천, yes24, 알라딘 어플도 추가로 설치 가능.
- 오닉스 포크: 안드로이드 기반 전자책리더기, 태블릿처럼 리더기에 각 인터넷 서점 어플을 받아서 전자책을 읽는 방식. 여러 인터넷 서점의 어플을 받을 수 있어서 호환성 면에서 좋다. 중고가 방어가 잘되는 편(거의 차이 없음)
- 리디북스 페이퍼: 리디북스에서 발행하는 자체 리더기, 리디북스 어플만 사용 가능
위 정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중에서도 오닉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yes24와, 알라딘, 밀리의 서재 등을 자유롭게 설치 가능
- 무료 전자책 대여 어플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
- 중고 가격 방어가 잘 됨
특히 밀리의 서재나,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국가 기관이나 사이트들에서 따로 어플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다양한 어플을 설치하기 용이한 오닉스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다른 리더기들도 설정을 조정하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번거로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오닉스 포크5 vs 포크5s(lite)
오닉스 포크 시리즈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최신 제품인 포크 5 시리즈를 알아보았습니다. 포크 시리즈는 포크5와 라이트 버전인 포크5s가 있습니다.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크5 | 포크5s | |
화면 크기 | 6인치 | 6인치 |
해상도 | 300ppi | 212ppi |
무게 | 160g | 155g |
배터리 | 1,500mAh | 1,500mAh |
색상 | 블랙 | 블랙, 화이트 |
표에서 보다 싶이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해상도입니다. 212 ppi는 글자로만 된 책을 읽을 때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읽는 책에 그림이 많다면 무조건 300ppi 해상도인 포크5를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색상 차이도 있는데, 포크5는 검정색만 나옵니다. 저도 전자제품 살 때는 화이트를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읽는 책의 종류, 좋아하는 색상 등을 고려해서 두 모델 중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그림이 들어간 책을 종종 읽기 때문에 포크5로 결정했습니다.
중고 vs 직구 vs 국내
다음으로 고민한 것은 당근으로 구매할 것이냐, 직구 또는 국내로 구매하는 것이냐 였습니다. 비교입니다.
- 국내: 정식 수입사 1곳에서 구매 가능, 약 22만원, AS 1년, 빠른 배송
- 중고: 당근을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 가능, 해외 버전이든 직구 버전이든 직구 새것 가격과 차이 거의 없음(약 15~18 만 원 사이).
- 직구: 동일 제품을 약 5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 배송 기간 오래 걸림, 한글 패치 스스로 해야 함.
처음에는 당근으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포크5는 중고로 아예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이전 버전인 포크3, 포크5는 직구로 포크5를 구매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직구로 구매하는 것 또한 고려해 봤는데, 배송비와 기다리는 기간 등을 생각하면 사실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4~5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한글 패치 등을 하기가 번거롭다고 생각됐습니다. 또한 국내 버전을 구매해서 나중에 당근을 하더라도 충분히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매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6개월 실사용 후기 (장점, 단점)
장점입니다. 역시 기대했던 대로 모든 전자책 어플 및 서울시전자도서관과 회사나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전자책 대여 어플 등을 모두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대여가 불가능한 초신간인 경우에는 구매를 해야하긴 했지만, 웬만한 책들은 모두 대여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고, 케이스를 씌우고 읽는데도 무겁지 않아서 오랫동안 독서가 가능했습니다. 배터리도 한번 충전하면 300페이지 짜리 책 2권 정도 읽을 동안은 충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국내 정발 버전을 샀어도 초기 세팅하는데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은데, 따로 안내가 없어서 잠깐 헤맸네요. 혹시 초기 셋팅을 하실분은 아래 글을 즐겨찾기 추가하시고 구매 후 바로 세팅해 보세요.
또 하나 단점 아닌 단점은 여러 전자책 어플을 이용하다보니 밑줄이나 형광펜 기능이 조금씩 달라서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때 약간 헷갈린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내용을 따로 적어 놓거나 표시해서 다시 보기를 원할 때 각 서점 어플마다 조작에 차이가 있어서 처음에 약간 적응이 헷갈렸습니다.
위 두 가지 단점은 적응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닉스 포크5 실사용 리뷰를 마칩니다. 저처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래 쿠팡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저에게 소정의 수익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우치는 다이소에서 파는 파우치에 딱 들어가니 다른 케이스 구매하지 말고 파우치에 넣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