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수영을 할 때마다 수경에 습기가 차서 뿌옇게 될 때 점검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방법만 알고 있어도 쾌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경 습기 차는 이유
수경을 처음 구매할 당시에는 기본적으로 안티포그(Anti-Fog)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기본적으로 처음 수경 구매 시 일정 기간 동안은 습기가 차지 않게 렌즈 표면에 약품 처리를 해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 수경을 사서 착용하면 물 속에서도 물 밖에서도 맑고 투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표면에 있던 안티포그 액이 조금씩 벗겨지게 되면서 그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몇 번 수영을 하고 나면 금세 뿌옇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안티포그 처리가 수경의 안쪽면에 약품 처리가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경 렌즈의 안쪽을 손으로 문지른 경우에는 쉽게 안티포그 처리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수경 습기 해결 – 안티포그 용액 도포 방법
이렇게 수경 안쪽에 있는 안티포그 처리는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수경과 함께 안티포그 용액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안티포그 용액을 바르고 나면 수영 3번 정도는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잘해주면 5~6번까지도 편하게 쓰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틱형으로 편하게 바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안티포그 용액 도포 방법입니다.
- 수경을 물기 없이 건조한다.
- 물에 들어가기 전 렌즈 안쪽에 안티포그액을 바른다.
- 용액이 마를 때까지 최소 10분정도 기다린다.
- 수경을 수영장 물에 살짝 담궈 가볍게 헹궈준다.
위 방법대로 사용해 주세요. 도포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니 사용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도포 주기를 결정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수영하고 샤워를 마친 다음에 안티포그액을 바르고 수영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주나 2주 단위로 하는 사람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발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안티포그액이든 뭐든 습기가 차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절대로 렌즈 안쪽을 손으로 만지거나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